티스토리 뷰

반응형

이제는 피크닉 가기 딱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길가마다 개나리가 노랗게 노랗게 피었고, 바람도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그래서 주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러 가까운 한강을 찾고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가볍게 한잔을 하시는데, 요즘은 맥주와 소주보다는 가벼운 한잔을 하기 위해 와인을 즐기는데 어떤 와인들을 즐기시는지 궁금합니다. 저처럼 와인 초보도 당황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와인 고르는 팁도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인 관련 일러스트 이미지 < 출처 : 카카오페이 >
< 출처 : 카카오페이 >

 

Q. 한강으로 피크닉을 갈 때 가장 어울릴만한 와인은?

① 레드와인      ② 화이트 와인      ③ 로제 와인      ④ 스파클링 와인

 

 

1. 다양한 와인, 뭐가 다를까?

와인을 고를 때는 가장 먼저 종류를 선택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와인 네 가지 종류를 하나씩 살펴봅시다

1) 레드와인

레드 와인은 검붉은 껍질을 가진 포도를 껍질째 발효시켜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탄닌과 색소가 우러나 깊고 진한 맛이 생깁니다. 탄닌은 입안을 살짝 떫게 만드는 성분인데, 덕분에 무게감 있고 맛과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와인이 됩니다. 고기나 짭짤한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2) 화이트 와인

화이트 와인은 보통 초록빛이나 노란빛 포도로 만들지만, 껍질을 제거한 뒤 과즙만을 발효해 투명하고 산뜻한 맛을 냅니다. 생선이나 가벼운 음식과 찹쌀궁합이랍니다.

 

 

3) 로제와인

로제는 레드 와인처럼 붉은 포도로 만들지만, 껍질을 짧은 시간만 담갔다가 뺍니다. 그래서 연분홍빛이 도는 와인이 됩니다. 맛은 화이트처럼 상큼하면서도 레드처럼 살짝 묵직한 느낌도 있습니다. 과일, 샐러드, 치킨과 잘 어울려서 피크닉에 특히 좋습니다.

4) 스파클링 와인

스파클링 와인은 발효 과정 중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그대로 병 안에 가둬 탄산이 있는 와인입니다. 샴페인이 대표적이지만,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만든 것만 샴페인이라 부르고, 나머지는 스파클링 와인이라 불립니다. 톡 쏘는 청량감이 매력이라 더운 날에 딱 좋습니다.

 

 

2. 내게 맞는 와인 찾기-이렇게 시작하자

종류를 골랐다면 이제 라벨을 보면서 다음 몇 가지 기준을 적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① 기본적으로 많은 분들이 확인하는 기준은 당도입니다. 드라이(dry) 와인은 단맛이 거의 없어 음식과 함께 마시기에 좋고, 스위트(sweet) 와인은 달콤해서 디저트나 와인 초보에게 잘 맞습니다. 이 중간쯤 되는 세미스위트 와인은 처음 마시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②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와인의 원산지입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전통 와인 생산국의 와인은 자극적이지 않고, 여러 가지 맛이 고르게 섞여 있어서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을 냅니다. 칠레, 호주, 미국처럼 뉴월드 와인은 과일 향이 진하고 맛이 뚜렷하게 느껴져 와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③ 마지막으로 어떤 음식을 함께 먹을지도 고려해 보면 좋습니다. 치즈나 과일, 샐러드 같은 가벼운 메뉴에 로제나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리고, 파스타나 닭요리에는 미디엄 바디 와인이, 바비큐나 스테이크처럼 진한 음식엔 풀바디 레드와인이 찰떡궁합입니다.

 

 

3. 요즘은 와인을 편의점에서 구입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홈술과 혼술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와인이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맥주나 소주보다 분위기 있고,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어 다른 주류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와인의 주요 구매처로 편의점이 새롭게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백화점이나 와인 전문 매장에 가야만 고를 수 있었던 와인을 이제는 동네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공간은 작지만 가성비 있는 와인들을 골라 선보이고 있고,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가까운 점포에서 찾는 서비스까지 생겨나면서 사람들이 손쉽게 와인을 접하고 소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국내 주요 편의점들의 와인 매출은 2021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GS리테일, 이마트 등 유통 대기업들이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어 물량 확보가 쉽다는 점도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와인 관련 용어가 많아서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취향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술입니다. 이번 봄 피크닉에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내 취향에 맞는 와인 찾아보고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냅시다.


 같이 보면 좋을 포스팅 

 

한국에선 인기인 와인, 유럽에서는?

요즘은 젊은 세대들이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량도 많아지고 와인 종류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와인의 고장이라 불리는 프랑스가 와인을 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프

money-ssalon.com

 

음식배달, 배달시키면 음식값이 더 나온다. - 이중가격제 논란

몇 년 전만 해도 배달을 시키면 배달비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코로나19 이후 많은 것들이 바뀌어졌습니다. 그중 하나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 배달비도 있습

hazzza.money-ssalon.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