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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딤섬은 만두입니다. 그런데 요리프로그램에서 보면 딤섬과 만두를 다르게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작은 만두로 생각하지만, 딤섬은 보기보다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고 합니다. 오늘은 딤섬에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딤섬 관련 일러스트 이미지 < 출처 : 카카오페이 >
< 출처 : 카카오페이 >

 

 

1. 차와 함께 즐기는 작은 음식

딤섬은 광둥어로 점심(點心)을 뜻합니다. 문자 그대로 마음(心)을 가볍게 달랜다(點)는 뜻입니다. 원래 중국 남부 지역에선 아침과 저녁, 두 끼만 먹는 식문화가 주를 이뤘습니다. 그래서 낮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차와 함께 가벼운 음식을 먹곤 했는데, 이런 음식을 통틀어서 딤섬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특히 중국 남부 지역에서 얌차라고 해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문화가 있었는데 이때 차와 함께 즐길 간단한 먹거리를 곁들이기 시작했고, 이런 간식이 점차 다양해지며 오늘날 우리가 아는 딤섬 문화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딤섬이라고 하면 작은 만두만 떠올리지만, 사실 딤섬에는 만두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딤섬은 찐빵, 만두, 교자, 춘권, 스프링롤, 닭발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모두 딤섬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실제로 딤섬집에 가면 정말 다채로운 요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차와 함께 딤섬을 파는 식당을 얌차 혹은 얌차집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실제로 홍콩의 전통적인 얌차집에선 딤섬을 주문할 때 차도 함께 시키는 것이 관례입니다.


밀이 많이 생산되는 아시아 국가 대부분 만두와 유사한 음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명확하게 만두의 기원과 유래는 알 수 없습니다. 서로 영향을 받으면서 환경에 맞게 바뀌었는데 중국에서는 만두피를 발효하지 않은 상태로 빚은 교자가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만두라고 했고, 일본은 중국 이름 그대로 교자라 했습니다. 피를 발효시켜 만든 만두는 마터우, 발효시킨 피에 소를 넣은 음식은 포자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기, 채소, 두부, 김치 등을 다져서 소를 만들고, 이를 만두피로 싸서 찌거나 삶은 음식을 통칭해서 만두라고 합니다. 찐빵처럼 빵에 소를 채운 것도 왕만두라 부릅니다.
일본은 교자를 보통 술안주나 밥반찬으로 먹는데, 가장 유명한 교자는 생만두를 통째로 구운 야끼교자입니다. 우리나라 만두와 비슷한 것은 도쿄의 고기만두 니쿠만, 오사카 지방의 돼지고기만두 부타만이 있습니다.

 

2. 딤섬을 제대로 즐기려면

보통 중국에서는 일단 곁들여 마실 차를 먼저 고른 후 딤섬을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메뉴판에 원하는 딤섬을 수량을 적으면 딤섬을 갖다 주지만, 직원이 끌고 다니는 카트에서 딤섬을 직접 고르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중국의 차 문화 >

차를 더 마시고 싶다면 주전자 뚜껑을 열어둡니다. 그러면 직원이 알아서 물을 채워줍니다. 또, 누군가가 차를 대신 따라준다면 손가락으로 식탁을 두 번 두드려 감사를 표하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딤섬은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만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① 샤오롱바오
얇은 피에 육즙이 가득한 고기 속을 채워 찐 딤섬입니다.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터져 나와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② 하가우
얇고 투명한 반죽에 새우를 넣어 찐 딤섬으로, 쫄깃한 식감과 새우의 신선한 맛이 특징입니다.
③ 샤오마이
돼지고기와 새우를 얇은 피에 넣어 쌓아 찐 딤섬으로, 촉촉하면서도 풍부한 맛이 납니다.
④ 차슈바오
달콤한 바비큐 돼지고기(차슈)를 넣어 만든 찐빵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⑤ 춘권
얇은 피로 채소와 고기를 싸서 바삭하게 튀긴 딤섬으로, 고소하고 바삭합니다.
⑥ 창펀
얇은 쌀가루 반죽을 넓게 펴서 찐 후, 새우, 소고기, 돼지고기, 채소 등 다양한 속 재료를 넣고 말아 만든 딤섬입니다.


작은 만두로 알고 있던 딤섬에 이렇게 깊은 의미가 숨겨져 있다니 신기합니다. 광둥지방에서 시작되어 세계로 퍼진 딤섬은 이제 많은 사람들의 허기를 달래주는 음식이 외었습니다. 알고 먹으면 더 재밌는 딤섬, 올 연말엔 중국본토에서 맛있는 딤섬과 차 한 잔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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