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양자컴퓨터 - 어떤 변화가?

대한민국 국민 중 구글을 사용하는 사람을 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전 세계에서 일컫듯이 대한민국은 IT강국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자국 포털사이트를 쓰는 것에 불편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의 사람들은 구글을 씁니다. 궁금증이 있는 뭔가를 찾을 때 외국인들은 구글링 해봐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네이버에 쳐봐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 구글에서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했다고 하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하는데 어떤 결과일지 궁금합니다.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뱅크 >

 

 

1. 양자컴퓨터가 뭘까?

반도체로 정보를 처리하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더 나눌 수 없는 에너지 최소량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정보를 처리하는 컴퓨터인데, 얽힘이나 중첩 같은 양자역학 현상을 활용해 여러 계산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글이 개발한 양자컴퓨터에는 105개의 큐비트를 갖춘 윌로우(Willow) 양자 칩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보통 양자컴퓨팅은 큐비트가 많아질수록 오류 발생률도 늘어나는데 하지만 윌로우 칩은 양자컴퓨팅의 오류 문제를 많이 감소시켰습니다.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큐비트 >

기존 컴퓨터는 0 또는 1로만 구성된 비트(Bit) 단위로 정보를 처리하는데 이와 달리 양자컴퓨터는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큐비트(Qubit) 단위로 정보를 처리합니다. 덕분에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복잡한 문제를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양자컴퓨터 개발 소식에 주식 시장도 들썩였습니다. 지난 10월(현지 시각) 기준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전날보다 5.59% 올랐습니다. 양자컴퓨터 스타트업인 리게티컴퓨팅 역시 전일 대비 45% 넘게 올랐습니다. 국내 양자컴퓨터 관련주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2. 암호화폐 시장 반응은 어떨까?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에 비해 3.25%까지 허락했습니다. 양자컴퓨터가 암호화폐의 암호를 풀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성능이 고도화된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는 풀기 어려웠던 복잡한 암호를 해독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가 과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암호 체계를 뚫으려면 약 100만 개의 고품질 큐비트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번에 개발된 윌로우 칩은 105개의 큐비트로, 비트코인 암호를 해독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입니다. 업계는 양자컴퓨터가 가상화폐 보안을 위협하려면 최소 10년~20년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 상용화는 언제쯤 될까?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앞으로 더 많은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시스템을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양자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하드웨어와 오류를 효과적으로 수정할 수 있는 기술도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된다면 여러 산업이 변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신약 개발에 양자컴퓨터를 이용하면 더 빠르고 깊이 있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신소재 개발, 금융, 핵융합, 우주공학 등의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입니다.
한편, 정부는 양자 기술을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판단하고 3대 게임 체인저로 선정했는데 이에 따라 양자전략위원회를 새로 출범하려고 했지만 최근 정치적 혼란 속에 양자전략위원회 구성원들의 거취가 불분명해지면서 사업 추진이 불확실해진 것입니다.

 

 

 

< 오늘의 돋보기 요약 >

① 구글이 초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공개했습니다.
② 관련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가 들썩였습니다.
③ 다만, 상용화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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